나는 종이접기를 해본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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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30 01:03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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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방문자수 100만 명(오차범위 95%)을 자랑하는 국내 최소 규모의 삽질 블로그인 "스타라이트의 상상공장" 주인장 StarLight가 30일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자신의 '허위 경력'을 털어놓았다. 고 퀄리티의 작품만 만든다고 알려진 그는 "종이접기를 해본 적도 없다"고 털어놓았다.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 이후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가짜 경력'이 잇따라 터져 나오는 가운데 '삽질 오리가미스트'로 불리던 StarLight마저 경력 위조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StarLight는 "약 1년 전부터 이 문제로 스타라이트의 상상공장안팎에서 협박까지 받았다"며 "더 일찍 용기 있게 나서서 밝히지 못한 점을 뼈저리게 참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 도중 자주 눈시울을 붉혔고, 손수건으로 안경 너머 눈물을 닦기도 했다.

-종이접기를 제대로 해본적이 있는가.

"나는 수전증이 있다, 종이를 제대로 잡지도 못한다."

-어디서 퍼온 작품같다고 많이 밟혔었는데….

"수전증이 있는데다가 천성적으로 머리가 안 좋아 한글도 제대로 못 쓰는지라 종이를 접는다는 일은 꿈도 못 꿧다. 맨날 병원에 다니며 수전증을 고칠 생각밖에 없었다. 그러던중, 평소에 하던 싸이가 질려, 블로그란걸 해보자고 결심을 하고 네이버에 블로그를 개설했다. 당시 방문자 숫자같은것은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방문자 수는 계속 한자리 수였다. 메이저 블로그들을 둘러보니 방문자수가 네다섯자라까지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TV에서 대단한 종이접기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이거 왠지 제대로 떡밥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인터넷에서 모 사이트의 종이접기 관련 글들정도면 충분하겠다 생각하고 이걸 내가 창작했다고 속이고 종이접기 관련 자료들을 닥치는대로 올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계속 그렇게 해왔다. 그게 지금껏 발목을 잡았다. 모두 내 불찰이다."

-왜 고백하기로 결심했나.

"자료 업로드를 처음 시작했을때부터 이 문제로 가끔 협박을 받았다. 최근 하얀악마 나노하 강림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로 이런 압박이 더 심해졌다. '니 작품 보다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한참 웃었다'는 내용이었다. 혼자서 가슴앓이도 많이 했다. 그런데 요즘 '허위 경력'이 이슈가 되더라. 차제에 밝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세월을 더 보내면 더 짐이 될 게 뻔했다."

-방문자들도 몰랐나.

"10 여 명의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방문자들은 대부분 알고 있었다. 항상 수전증에 고생해 항상 작품은 인터넷에서 퍼온 작품을 그대로 붙여서 때운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들은 별 문제를 삼지 않았다. 다만 일반 방문자들은 모르는 사람도 꽤 있었을 것이다. 이 일로 한 사람이라도 가슴 아파하는 분이 있다면 정말 사죄를 드린다."




참고 : 대부분 반어법.

  Laputian님이 넘겨주셨네요 ^^; 받은진 좀 오래되었지만, 그놈의 귀차니즘 때문에;; 그분 쓰신거 읽으면서도 한참 웃었는데 막상 제가 써보고 나니 재미있네요.

  음.. 아, 그리고 다른분한테 넘겨야 하는데....

아인님께 "나는 DVD립을 해본적이 없다."
wookie님께 "나는 삼국지 (혹은 전국) 시리즈를 해본적이 없다."
메이아이님께 "나는 그림을 그려본적이 없다."

이렇게 넘겨볼께요 ^^;

올해 수능 보시는 분들에게 "나는 공부를 해본적이 없다." 하고 넘겨볼까 했는데, 그건 도리가 아닌것 같아 그냥 넘어갑니다 ~_~ 수능 보시는 분들은 수능 잘 보세요~.

2007/09/30 01:03 2007/09/30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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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는 일본어를 배워본 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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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읽어내려가는 내내 실실 쪼개고 있었습니다...^^
    나는 공부헤본 적이 없다... 고3들에겐 정말 치명적....
  2. 라브에 at 2007/09/30 0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핫, 신정아 사건이 이슈가 되다 보니 이런 막장문답까지ㅠㅠ;
    그래도 이젠 그런 마녀사냥 식의 이슈화는 자제됐으면 하는 바입니다(...)
    • 하하; 막장문답이지요. 그런데 누가 만들었으려냐...
      마녀사냥식의 이슈화는 확실히 문제가 있지요;; 우리나라 좀 그런건 고쳐졌으면 좋겠어요...
  3. 훗 -_-b.. 좀 지난 떡밥인데 이제서야 물어주셨군요.

    실망입니다. 이제까지 종이접기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랄까 일본어도 모르면서 자막만드는 제가 할 말이 아니네요?)
    • 파닥파닥!
      종이접기 뭐 그까이꺼 꼬기작꼬기작하면 되는건데요 뭐, 수전증 걸린 손으로도 대충 꾸기면 창작 -_-b (....;;;;)

      흠.. 그러고 보니 전 정말로 일본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번역을 해본적이 있네요 ㄱ-. 예전에 일음 가사 넣는다면서 가사가 번역이 안된 노래를 번역기, 사전을 돌려가며 겨우겨우 번역했던 기억이;;
  4. 그러고보니 MS의 UMPC프로젝트 이름이 오리가미였네요... 양손으로 기기를 붙잡고 엄지손가락으로 터치스크린을 꾹꾹 누르는 동작이 마치 종이를 접는 것 같아서 붙여진 걸까요?
    • 오리가미가 종이접기의 일본어명(영어권에선 거의 페이퍼 폴딩이란 말보다 오리가미로 씀)이니 아마 그런 동작때문에 지어진 이름으로 보이네요.
  5. 쿠핫핫~ 웃고 갑니닷!
  6. 히밤!
    크리티컬이다 ㅋㅋㅋㅋㅋ
    무쌍시리즈 말고 "삼국지"라던가 "전국시대"었다면 더 크리였겠지만;
    오늘 결혼식 갔다와서 해봐야겠다 ㅋㅋ
  7. 푸하핫~!!! 첫부분의 오차 95%부터 웃어버렸습니다
  8. 파닥거리며 뿜었답니다(웃음)
    마지막 문단을 제외하고......아악ㅠ
  9. 단무지 at 2007/10/03 1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왓...의외...오빠에게 이런 센스가 있다니....
  10. 나는 공부를 해본적이 없다<<에 순간 뜨끔한 이유는 뭘까요.. -ㅁ-;
비밀글로 하시려면 체크!